플랫폼테크그룹

기술 개발을 통해 일상을 혁신해나가는 CTO 장성재님 인터뷰

장성재 /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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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인 스마트팩토리와 결합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특별한 경험! 의식주컴퍼니에서 역량을 키워보세요.”

의식주컴퍼니는 세상을 바라보는 기민한 시각과 세상에 없는 기술의 혁신을 통해 세탁 산업 자체를 혁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상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플랫폼테크그룹이 있는데요. 플랫폼테크그룹을 이끌어가고 있는 CTO 장성재님을 소개합니다. 성재님은 네이버, 삼성전자, SK플래닛 FLO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 2022년에 의식주컴퍼니에 합류하였는데요. 성재님과 플랫폼테크그룹이 함께 그려나가고 있는 런드리고 서비스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의식주컴퍼니에서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의 서비스 기술총괄(CTO)을 맡고 있는 장성재입니다. 저는 안철수연구소에서 서버 개발자로 개발을 시작하였고요, 이후에 네이버와 삼성전자, SK플래닛 FLO에서 백엔드 분야 개발과 서비스 아키텍처를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일을 했습니다. 현재는 런드리고 서비스 개발의 기술 전반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안랩, 네이버, 삼성전자, SK플래닛 FLO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를 하셨는데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업무는 무엇이었나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업무는 삼성전자에서의 경험을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삼성전자는 제가 근무했던 회사 중에서 사업을 가장 글로벌하게 확장하는 회사인데요. 그 당시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관련 특허 문서 검토가 필요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개발하려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존의 특허를 침해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었어요.

당시에 삼성전자와 애플은 특허 이슈로 법정 다툼이 한창이었고, 새로운 특허 제안은 훌륭한 성과로 인정되는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규 특허를 제안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의 제품이 타사의 기존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확인이었습니다. 당시 애플은 iCloud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삼성전자는 이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수십개의 특허 문서를 읽으며 느낀 것은,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글로벌 회사라는 것이었어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전세계로 판매되는 제품이고, 특히 미국의 특허를 검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특허 검토를 마치고, 클라우드 서비스(Samsung Link)를 개발하여 릴리즈하였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전 세계로 판매되었습니다.

이 경험이 런드리고 서비스에는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런드리고 사업의 확장성을 고려했을 때, 머지않아 해외에도 진출하게 될 텐데요. 글로벌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의식주컴퍼니는 세탁사업에서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세탁과 관련된 국내 특허출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해외 특허를 꼼꼼히 챙기는 것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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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뿐만 아니라 사업적 관점까지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의식주컴퍼니에 합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2021년 4월부터 의식주컴퍼니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로 오게 된 계기는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스타트업 대표님의 소개로 의식주컴퍼니 조성우 대표님을 뵙게 되었고요. 그 이후 약 3개월 동안 대표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실제 운영 중인 세탁공장에 방문하여, 런드리고 서비스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운영되고 있는지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세탁에 대한 대표님의 생각과 런드리고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개발 분야가 세탁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듣게 되면서, 제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던, 개발을 통해서 세상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고자 했던 목표와 잘 맞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무형의 서비스를 넘어, 세탁이라는 유형의 결과물도 함께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다른 회사와는 다른, 탁월한 경쟁력이라는 판단으로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의식주컴퍼니에 합류한 이후에 CTO로서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제가 가장 기대하는 것이기도 하고, 미래에 만들어야 하는 모습이기도 한, 개발조직에 대한 것입니다. 제가 의식주컴퍼니에 합류하기 전부터 스타트업에 맞는 개발조직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모습의 개발조직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며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개발문화를 가질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어느 정도 규모 있는 회사에서 십여 명의 팀원을 이끄는 팀장의 경험이 있고, 8개월, 1년 6개월 등의 긴 시간 동안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개발 리더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에서의 개발은 다르다고 생각해 왔고, 어떤 모습이 적절한 것인지 해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현재도 그 해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 해답에 바로 도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런드리고는 향후 몇 년 동안은 사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고, 사업의 성과를 위해서 세탁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현재 런드리고가 만들고 운영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시급한 과제이지만, 어쩌면 문제를 해결하는 현재의 방법이 아닌, 전혀 다른 방식의 해결책을 만들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개발조직의 리더로서 개발을 통한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하고, 한편으로는 그 기반이 되는 개발환경과 조직문화를 완성하는 것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미션입니다.

런드리고 사업의 규모에 비해서, 개발조직은 아직 작습니다. 하나의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발전하는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 개발조직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그 근간에 필요한 것이 개발문화에 포함되는 개발자 개개인의 역량과 동료 의식,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애정입니다. 이러한 개발조직을 만드는 것을 가장 먼저 하고자 했고, 지금도 노력하는 중입니다.

의식주컴퍼니의 서비스인 런드리고는 O2O 서비스로 디지털과 오프라인의 연계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이 부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런드리고 서비스는 사용자가 오프라인에서의 세탁물을 맡기고 받는 고객 경로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해결하였고요. 맡겨진 세탁물을 세탁팩토리에서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일반 오프라인 세탁소에는 없었던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앱과 팩토리 시스템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모두 트레킹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사용자 앱에서의 편리함, 운송기사분들의 효율적인 수거배송, 세탁팩토리에서 대량의 세탁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 그리고, 세탁 공정상의 하드웨어와 결합한 개발까지, 전반적인 영역을 커버해야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중요한 것은 실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세탁팩토리 운영자의 피드백입니다. 피드백을 통해서 세탁과정에서의 개선점을 도출하고, 이를 위한 시스템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지속적인 문제해결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런드리고 서비스에서 매우 중요한 점입니다.

의식주컴퍼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개발은 무엇이고,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의식주컴퍼니에서는 서비스 개발의 여러 도메인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런드리고 서비스는 세탁의 수거와 배송, 커머스 서비스, 세탁팩토리 운영 시스템과 같은 현장과 하드웨어가 결합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경험을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송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고, 커머스 개발, IoT와 결합된 하드웨어와 연계된 개발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환경이 다양한 개발 경험과 새로움을 줄 수 있지만, 특히 신입 개발자들에게는 그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로 상용 서비스가 어떻게 구축되어 운영되는지 경험을 할 수 있고, 상용 서비스를 론칭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게 되고, Best practice는 무엇인지 경험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발자 개인적인 측면에서는, 의식주컴퍼니에서 개발 조직과 개발 문화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기업마다 기업문화가 있고, 일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특히 개발자에게는 개발문화가 중요한데요. 개발자가 직접 만들어가는 개발문화와 개발자 서로간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이 무엇이며 어떻게 실현해 나가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성장하는 개발자에게 꼭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며, 의식주컴퍼니는 어떤 개발자를 필요로 하고 있나요?

의식주컴퍼니는 개발 지원자분들의 인터뷰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끔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순간이 있는데요. 개발 경험은 다양하나, 기본 원리는 놓치고 있는 경우입니다. 여러 가지 개발 결과물로 화려한 이력서를 완성하였지만, 막상 인터뷰를 해보면 개발 결과물의 동작 자체에만 집중한 나머지, 왜 그렇게 개발해야 하며 구조적인 장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말씀하시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동작하는 라이브러리에만 의존한 개발로 인해, 본질적인 동작은 이해하지 못하는 개발자도 있습니다. 의식주컴퍼니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기본에 대해서 이해하고, 최신은 아니지만, 트랜드에 맞게 개발하고 있는 개발자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현상에 매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노력하면서, 우리 사업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항상 고민하는 개발자를 필요로 합니다.

의식주컴퍼니에서 개발의 슬로건은 자율과 책임입니다. 자율성에서 동기와 의지가 생깁니다. 자신이 맡은 분야는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책임감도 중요한 역량입니다. 개발자에게 최고의 복지는 최고의 동료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고의 동료와 함께할 때, 개인의 역량도 발전하고 회사도 발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복지에는 기본 전제가 있습니다. 바로 자기 자신이 최고의 동료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고의 동료가 되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는 개발자를 모시고자 합니다.

의식주컴퍼니에 관심 있는 지원자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세요.

개발자분들에게는 무엇보다 기술의 기본에 대해서 강조하고 싶습니다. 요즘에 개발과 관련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코딩 교육, 유료 동영상 교육 및 youtube를 통해서 다양하게 개발 관련 기술을 접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표면적인 사용법에 치우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동작하는 개발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이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기술이 왜 탄생하였고 어떻게 다른 기술과 접목되며, 실제로 왜 이렇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가지고, 이 물음에 답을 찾으면서 개발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의식주컴퍼니가 추구하는 가치와 문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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